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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Shake it off"에 대한 반응과 단상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곧 출시될 앨범 '1989'의 싱글로 'Shake it off'를 야후 스트림을 통해 공개했다. 새 앨범 '1989'는 80년대 후반 팝음악계의 무한한 잠재력과 폭발성을 그대로 앨범에 담겠다는 스위프트의 의지이며, 자신이 1989년에 태어난 점도 앨범명을 정하는데 한몫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어엿한 중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지만 이번 신곡발표엔 쓴소리와 궂은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비록 음악 자체는 상당히 흥이 나며, 비트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웰메이드 팝 싱글임에도, 뮤직비디오에 담긴 문제들이 있다. 멀리 갈 거 없이 유튜브 댓글을 보면 입에 담기 힘든 상스러운 단어를 붙이며 뮤비에 담긴 지나친 발랄함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한국사람들의 생각보다 보수적인 ..
점점 고조되는 곡 소개(곡 전체에 크레센도를 딱!) 고전음악에서 소나타 형식이 자리를 잡은 뒤 지금 현대까지 그 소나타 형식은 도입-절정-도입-절정-브릿지-절정으로 발전해 지금 대다수의 대중음악들도 이런 형식을 취한다. 말 그대로 가장 익숙한 형식이면서 무난하고 작곡가의 역량을 가장 쉽게 보여주는 방법인 것은 물론이고 가수의 퍼포먼스함에 있어서도 익숙하고 대중에게도 가장 친숙하기 때문에 모두가 윈윈하는 좋은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는 벌써 사랑 타령이 대중음악의 주된 주제라는 점에서 피곤함을 느끼는 것처럼 이 형식에도 싫증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소개하고 싶은 것은 ABABB라는 구성법보다 AAAAAAAA 처럼 하나의 곡을 통틀어서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곡이다. 곡 전체에 마치 크레센도 마크를 박아놓은 듯한 곡들은, 시작은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두 개의 싱글 발표, Hello You Beautiful Thing, Love someone 지난 5월에 제이슨 므라즈로부터 반가운 신곡 소식을 들었다. 'Hello You Beatutiful thing'과 'Love Someone'이 싱글로 공개됐다. 이번에 그가 들려주는 음악은 이전 4번째 스튜디오 앨범 'Love is A Four Letter Word'와 다를 바가 없다. 비슷한 어쿠스틱 풍의 사운드와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감미롭지만 잔잔하게 노랫말을 흥얼거린다. 3집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가 2008년에 발매됐고 베스트 셀러와 스테디 셀러로 등극하면서 제이슨 므라즈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지 6년이 흘렀다. 3집은 'I'm Yours'의 파장이 어마어마해서 다른 곡들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
지오디(G.O.D)의 컴백과 그 의의 1998년에 데뷔해서 2005년 정규 7집까지 대한민국에서 2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오디가 9년만에 돌아왔다. 비록 다섯 멤버가 각각 다른 곳과 다른 소속사 아래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싱글 '미운 오리 새끼'를 발매했고, 7월에는 잠실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도 계획했다. 그리고 반응은 어마어마하게 뜨거웠다. 9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Awesome! 1. 아이돌의 컴백 90년대 1세대 아이돌을 H.O.T나 젝스키스라고 할 수 있다면, 2세대는 지오디나 신화라 할 수 있다. 각자가 10대에게 인기를 끌 만한 컨셉을 잡았다. 다만 지오디의 자리는 반항아나 좀 노는 아이들의 이미지가 아닌 착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모습이었다...
티비에서 나온 노래를 바로 알려주는 다음 '방금그곡' 티비를 보면서 삽입된 곡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경우가 많다. Soundhound라든가 네이버앱 같은 경우에 노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방송중에 짧은 찰나에 흘러나오는 곡을 핸드폰을 꺼내고 잠금을 풀고 어플을 띄우다보면 벌써 노래를 넘어간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래서 간혹 인터넷에는 멜로디 음계를 알려주고 이 곡이 뭐냐는 질문이 올라오는 촌극도 볼 수 있다! ㅎㅎㅎㅎ 이런 안타까운 경우를 위해 다음이 나섰다. '방금그곡'(http://music.daum.net/onair/timeline)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한마디로 실시간으로 티비와 라디오에 나오는 곡들이 무엇이었는지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이 서비스의 원리는, 실시간으로 티비와 라디오에 흐르는 음악 신호를 잡아내 위에 언급한 음악 검색 알고리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전기 빌런과 일렉트로니카 덥스텝 OST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된 지 1주가 됐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사랑한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직화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크게 주인공 피터 파커, 즉 스파이더맨의 성격과 스타일에 대해서 원작에 얼마나 충실했는가에서부터, 빌런(악당)의 배경이야기와 컨셉이 어떠했는가까지 평가 요소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또는 히어로물임을 표방하면서도 멜로물이 아닌가할 정도로 두 주인공의 연애 장면들은 힐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약한 장면 구성과 무성의한 연개성을 제외한 액션 장면과 멜로 장면은 썩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걸맞게 배우들은 물론이고 개봉 전부터 음악 부분까지 큰 주목을 받았..
▶︎◀︎ 노란 리본의 의미와 유래 이곳저곳에 노란 리본들이 걸리고 있다. 현실에는 노란 포스트잇으로 대신되기도 하고, 인터넷에는 노란 이미지가 이를 대신해준다. 노란 리본 캠페인을 통해 그 마음들이 노란 리본으로 물결치고 있다. 그만큼 세월호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노란 리본이 상징하는 것은, 무사히 돌아오는 것에 대한 기다림과 환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언제부터 노란 리본이 왜 그런 상징을 가져 아이들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았을까. 노란 리본 이야기는 1600년대 영국 청교도 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시작된다. 청교도들은 정식 군대가 아니라 군복이 없어 피아식별을 위해 다른 표시가 필요했다. 그 방법이 노란 띠를 몸에 두르는 것이었고, 이런 전통이 청교도들이 미국에 건너가서도 이 전통을 유..
비틀즈의 천국과 지상을 잇는 작품 'Real Love' Real Love라는 곡이 언제 만들어졌느냐를 따지기부터 Real Love에 담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 Real Love가 존 레논으로부터 작곡되고 불린 것은 1967년이고 1970년까지 6개의 데모 테이크가 녹음됐다. 그렇지만 그 녹음조차도 갖춰진 스튜디오가 아닌 존 레논과 그의 와이프 오노 요코와 집에서 테이프 녹음기로 작업되어 그리 상태가 좋진 않다. 결국 정규 앨범으로 공개되거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곡이었다. 1988년이 되어서야 존 레논의 기록 다큐멘터리 'Imagine : John Lennon'에 이 피아노와 존 레논의 목소리가 실린 바로 그 곡이 공개된 후 많은 비틀즈 팬들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그 곡은 여전히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로 코드만 간단히 더해진 미완의 곡이라고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