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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해, 2015년. 그리고 분노를 푸는 나의 방법. 난 2015년 12월에 한해를 정리하는 키워드는 '분노'가 될 것이라는 걸, 첼시가 EPL을 우승할 것만큼 예상한다. 사람들은 늘상 피꺼솟하는 사건을 마주한다. 설상가상으로, 그 화를 적절히 분출할 없다는 현실은 하루하루 더 까마득해진다. 가끔은 누군가의 분노 표출 방법이 뉴스기사로 오르내리는데, 그 방법은 극단적이고, 참혹하고, 심지어 자기파괴적이다. 어제 1박2일에서는 최면술사가 잠깐 나왔는데, 그의 최면 대상으로 최근 사건이 있던 김준호가 되었고, 최면 속에서 그는 내면에 담긴 분노를 표현하라는 최면술사에 말을 듣고는, 표정을 심하게 찡그리면서 가슴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던 마음을 욕으로 내던졌다. 김준호는 그 누구보다 큰 화를 담아두었다는 걸 그것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김준호는 그동안..
대림미술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후기 폴 매카트니의 와이프,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이 대림미술관에서 작년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 4월까지 예정되었다. 린다 매카트니가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의 한 멤버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사진전을 꼭 보러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의 렌즈에 담긴 사진이 60~70년대에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던 기회는 어마어마한 덤이었다. 대림미술관 사이트 회원가입을 하면 3천원에 발권이 가능하며, 나는 평일 오후에 갔음에도 방문객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주말에 간다는 건 엄청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게 좋을 것이다. 린다매카트니 사진전은 대림미술관 4층을 모두 사용하는 전시였고, 간단하게 그 구성순서는 매카트니 부부와 자식들의 성장을 담아낸 파트를 시작으로 린다 매카트니 스스로를 카메라에 담은 파트(셀..
가야금으로 전설의 곡을 커버하다. 가야금 유튜브 스타 '루나(Luna)' 0. 가야금 앨범 커버? 이 앨범 커버는 가야금의 12줄을 크로스오버(Crossover)해놓았다. 무슨 의미를 함유하는 걸까? 이 앨범 자켓의 주인공 루나(Luna)는 전자 가야금을 들고 클래식 록의 곡을 커버해 연주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가야금 연주야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최신 팝이나 가요를 그럴싸한 걸로 연주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녀는 최근 인기 팝부터 멀리는 수십년 전에 공개된 전설적인 명곡들을 우리의 소리로 재해석하며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런 충격은 가야금이라는 악기에 친숙하지 않은 해외 음악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나보다. 루나의 유튜브 채널은 국내외 네티즌을 막론하고 2014년 1월 5일 현재 37000명의 구독자를, 영상은 총 6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ID의 역주행 현상, 그것도 음악계의 한 흐름이라고 봐야할까? 0. EXID 역주행 현상 EXID는 2012년에 유망한 걸그룹 아이돌로 주목을 받았다. 그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가수상도 수상하며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다. 하지만 4개의 싱글과 하나의 미니 앨범이 발간되는 동안 인터넷에 간간히 인기를 끄는 섹시한 무대 영상을 제외하곤 가요계에 큰 파급력도 낳지 못했고, 그저 그렇게 있다 없어지는 많은 아이돌 그룹 중 하나가 되는가 싶었다. 아이돌 문화의 그늘로 대표격되는 주인공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잊혀져가던 도중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 8월에 멜론차트 95위에서 시작한 '위 아래'라는 곡이 12월에 1위를 달성하는 국내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희귀한 사건의 배후엔 한..
▶️◀️조 카커(Joe Cocker)의 죽음을 애도하며. 크리스마스는 사흘 앞두고 음악계의 별이 하나 졌다. 그의 나이를 볼 때 수많은 팬들에게는 너무 이른 시기에 폐렴으로 세상을 떴다. 비록 2013년까지 월드투어로 많은 공연을 가져왔지만, 60~70년대의 디스코그래피를 아무래도 최근까지 고스란히 이어온게 아니라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이목이 집중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다고 한다해도 그의 굵직한 음악적인 커리어는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이어나갈 것임은 틀림없다. 그는 영국 셰필드 출생으로, 이렇다할 인지도가 없다가 1968년에 비틀즈의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 커버곡이 히트를 치며 스타덤의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 그의 거칠고 허스키한 보이스와 공연 중 격렬한 몸동작은 그의 트레이트 마크가 되었고, 국내에는..
케이팝스타 홍찬미에 대한 유희열과 박진영, 양현석의 대화와 한국 음악계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보게 된 클립 영상이었다. SBS K-Pop스타에서 한 출연자가 JYP, YG의 강한 혹평을 얻어맞고 유희열로부터 와일드 카드(두 심사위원과 상관없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는 카드)를 받아 겨우 다음 라운드에 나가게 되는 장면을 담았다. 단순하게 이 영상은 유희열의 음악성과 지향하는 바가 대충 이러이러하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짧은 클립엔 우리나라 음악계가 한눈에 잘 정리되어있다. K-Pop의 두 기둥이자, 홍찬미에게 불합격표를 던진 박진영과 양현석으로 대표되는 지배층. 그리고 그에 반해서 팬층이 그만큼 두껍지도 않지만 매니아층과 오랜 연식의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희열이 있다. 갑 먼저 큰 자본을 앞세워 우리나라 음악시장을 기형적인 엔터테..
141124 제이슨 므라즈 세종문화회관 내한 공연 후기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팝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대단하고, 해외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까지도 그의 이름은 이제 너무나 낯익은 그 주인공. 전국민에게 질릴 정도로 뇌에 각인된 곡 중에 Let it go와 어깨동무를 나란히 한 I'm yours의 주인공 제이슨 므라즈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았다. 그의 내한 공연은 매년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그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그에 대한 애정은 이제 두 자리수 연도에 가까워질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있다. 나는 두 번째로 그의 콘서트에 놀러가게 된 셈이며 처음은 2009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의 관람이었다. 그 당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제이슨 므라즈가 이정도인가하면서 깜짝 놀랐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옆 체육관에서 동방신기인가..
무료 음원 모으기 - 미국 아이튠즈와 스타벅스 앱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지배적인 요즘 음원을 모으는 자체는 중요한 일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과거 대용량 MP3가 유행할 때는 음원을 차곡차곡 모으는 분들이 많았었던 걸 보면 음악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많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차곡차곡 음원을 모으시는 분들께 제 정보를 공유합니다. 애플의 음악 플랫폼인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음원을 다운 받는 방식입니다. 먼저 아이튠즈 자체에서 매 주 한 번씩 하나의 싱글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Free on iTunes'입니다. 아이튠즈 스토어 메인 화면 우측 메뉴를 보면 하단에 Free on iTunes가 보입니다. 저걸 통해서 들어가면 음원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2015. 4.2 추가이제 일주일에 한 곡이 아니라 여러 곡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