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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과거 미네르바에 대한 단상

미네르바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에 아고라에서 활동을 했었던 사람이지요. 그 사람은 외환위기를 예측을 하여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았었지요. 미네르바가 쓴 글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고 칭찬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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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네르바의 정체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리만브라더스의 몰락을 예언한것은 대단하였지만 실제로는 전문대 출신 30대 무직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지요. 그래서 미네르바의 실제 정체인 박대성씨는 가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었지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좋은 식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껍대기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이지요. 마치 학력과 스펙은 포장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박대성씨가 전문대졸 30대 무직자가 아니라,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50대 엘리트 공무원이었어도 그러한 평가를 내렸을가 싶습니다.

 

아마도 그러진 않았을 것 입니다.


학력을 비웃어서는 안됩니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것은 좋은 포장지를 얻는 것 입니다. 포장지가 예쁜것은 선택받지만 포장지가 나쁜것은 손쉽게 손이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그 내용이 알려지기 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