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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그래미에서 프로듀싱 능력과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한 곡들이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사실 가장 핫한 주인공은 패럴 윌리엄스라고 해도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도 좋지만 그와 관련된 검색어는 '표절'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인기가 많으면 구설수에 오르거나 질투를 받기 쉽기 마련이다. 이번엔 패럴 윌리엄스가 그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윌리엄스의 성공이 다른 사람이 쓴 곡에서부터 귀납된 것인지 각자가 판단해 볼 만한 문제다. (이전에도 get lucky의 표절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링크])


작년 말에 음악시장의 트렌트를 주도했던 곡이자, 우리나라에서도 CF에 삽입되어 널리 알려진 로빈 시크의 Blurred Lines이 대표적이다. 바로 마빈 게이의 Got To Give It Up을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둘린 것이다. 우선 들어보자.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마빈 게이 본인의 입장을 들어볼 순 없지만 그의 유족들에겐 두 곡이 무척이나 비슷하게 들렸나보다. 하지만 곡의 유사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문제는 바로 로빈 시크가 GQ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가 마빈 게이의 ‘Got to Give It Up’이예요. 저는 ‘와, 언젠가 내가 이런 곡, 이런 그루브를 가진 곡을 만들어봐야겠다.’ 그리고는 작곡에 돌입했고 정말 한 시간 반 만에 작곡을 마치고 녹음에 들어갔어요. 모든 게 몇 시간 만에 끝났죠.” 라는 발언에서 불거져나온 것이다. 굳이 이런 언급이 없었더라면 표절 시비에 휘둘리지도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참고 기사: Marvin Gaye's Family Rejected Robin Thicke's Six-Figure Offer]

위 기사에서 전문가도 “띠크의 ‘Blurred Lines’는 ‘Got to Give It Up’에 영감을 받았을 수도 있고, 곡의 느낌도 유사하지만, 곡에 사용된 악기들은 대중음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악기들이다.” “음악학적인 관점에서, 두 곡은 곡의 구조와 멜로디, 하모니에서 오히려 더 적은 유사성을 가진다. ‘Blurred Lines’는 대중음악적인 느낌이지만 ‘Got to Give It Up’은 블루스 스타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런 중요한 멜로디 영역에서, 로빈 시크가 표절했다는 증거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표절이라고 부를 정도의 유사성은 아니고, 마치 아이유의 표절 논란에서도 언급된 '어떤 특정곡을 레퍼런스 삼는다'는 경우가 여기서도 비슷하게 적용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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