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PC 동영상 플레이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곰플레이어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다양한 동영상 포맷 지원과 가벼운 실행 속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에서 영상을 재생하려면 별도의 코덱 설치가 필수였는데, 곰플레이어는 주요 코덱을 자체 내장해 ‘설치만 하면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여기에 재생 중 화면 캡처, 자막 싱크 조절, 북마크 기능 등 편리한 부가 기능이 더해져 수많은 사용자들이 곰플레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그 전에는 아마도 사사미와 아드레날린을 이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더이상 업데이트되지 않는 사사미때문에 넘어온것이지요. 사사미가 인기있었던 이유는 자막 넣기가 편해서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광고가 많아지고 설치 과정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함께 포함되면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너무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넘어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플레이어는 여전히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 그리고 강력한 코덱 지원을 이유로 꾸준히 사용하는 마니아층이 있습니다. 특히 코덱 관련 기능은 여전히 강점으로 꼽힙니다.
최신 버전 곰플레이어는 대부분의 동영상 포맷(H.264, H.265/HEVC, VP9 등)을 기본 지원하며, 별도의 코덱 설치 없이도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 재생 시 ‘코덱이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면 곰플레이어 코덱 다운로드 방법을 이용하세요.
- 안내창에서 [코덱 찾기] 버튼 클릭
- 곰플레이어 코덱 검색 페이지에서 해당 코덱 다운로드
- 설치 후 곰플레이어 재실행
요즘에는 이러한 메세지가 나오는것도 굉장히 드뭅니다. 과거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압축하였다면, 요즘에는 그리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quicktime도 요즘엔 거의 안씁니다. 진짜 옛날 퀵타임 생각하면 치가 갈립니다.
그래서 이런 메세지가 나왔다면, 가장 먼저 체크해봐야하는것은 정상적인 영상파일인지를 먼저 확인해봐야합니다. 잘 보면 0kb 짜리인 경우도 많았어요. 그리고 다운로드 중인지도 체크해 봐야해요. 다운로드 중에도 파일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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