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군 때문에 서울 시내 아파트 시세를 알아보려고 오랜만에 정부 부동산 사이트에 접속하려니, 예전에 쓰던 ‘온나라 부동산포털’이 보이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 국가에서 운영하던 공신력 있는 사이트였는데, 즐겨찾기 링크는 깨져 있고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내 집 마련에 관심 많은 서울의 평범한 가장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일입니다.

사라진 ‘온나라’, 어디로 갔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름과 기능이 바뀌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과거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던 이 서비스는 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운영하는 ‘씨리얼(See:Real)’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종합 정보 포털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름이 생소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사이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따라서 이제 부동산 관련 공식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온나라’가 아닌 ‘씨리얼’을 검색하시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직접 접속하시면 됩니다.

부동산 정보 포털 씨리얼(See:Real) 바로가기

새 이름 ‘씨리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새로워진 씨리얼은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특정 지역의 개발 정보나 학군,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집을 알아보는 사람에게 유용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 부동산 종합정보: 토지, 건물 등 특정 주소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공시지가, 실거래가, 건축물 정보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지도 서비스: 연속지적도, 용도지역지구 등 전문적인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개발 계획을 시각적으로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 부동산 통계 및 트렌드: 지역별 인구 이동, 주택 거래량, 미분양 현황 등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다른 정부 부동산 사이트

씨리얼은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더 정확하고 세분화된 정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씨리얼과 함께 다른 공공 사이트를 활용하면 부동산 정보를 더욱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이름 그대로 아파트, 주택, 토지 등의 실제 거래 가격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계약일, 거래금액, 면적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시세 파악에 필수적인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지이음: 특정 필지의 용도지역, 지구 등 토지이용계획을 상세하게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주택 구매 시 해당 지역의 개발 제한이나 건축 가능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