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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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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영국 힐스보로 참사 그리고 세월호 1989년 4월 15일 영국 리버풀FC 팬들은 FA컵 준결승 관람을 위해 중립경기장인 힐스보로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팬들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축구를 즐기러 리버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난 것이다. 하지만 비극은 출입 과정에서 시작했다. 경기장 운영 미숙과 경찰의 통제 실패로 1600명이 들어갈 관중석에 3000명이 넘게 들어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경기 시작 후 압사의 위험을 느낀 사람들은 위쪽 관람석의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위층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고 경기 시작 5분만에 철조망은 무너졌다.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를 거쳐 사고 수습 후 94명이 압사했고, 766명이 부상을 입는 결과가 드러났다. 후에 2명이 사고 후유증으로 추가 사망했고, 총 ..
고맙습니다. 스티븐 제라드 유럽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의 결승전, 내로라하는 세계 스타급 선수들로 이뤄진 상대팀에게 전반에만 3골을 먹힌 다음 후반을 기다리는 팀의 주장이면 어떤 기분일까요?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상대에 비해서 한참 부족하고 평을 받는 팀을 이끌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스티븐 제라드는 이런 상황에서 팀원의 실낱같은 사기를 극대화시켰고, 마치 머리에 문제가 생겨서 3골을 먹었다는 걸 잊은 것처럼 도전해서 끝내 3:3의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3류 영화의 시나리오도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유치한 줄거리를 쓰지 않는 마당에 스티븐 제라드는 이런 시나리오를 현실에서 써냈습니다. 이 모습이 제라드가 저에게 준 첫기억입니다. 그렇게 그와 그의 팀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콘이었습니다...
[리뷰] The Wombats "Glitterbug " 세계적인 대중 음악의 추세는 일약 일렉트로니카의 전성기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전통 록밴드 태반이 이제는 신시사이저를 비중있게 사용함으로써 이제 우리가 기대하는 그룹사운드는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뉴 웨이브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오는 알려진 많은 아티스트들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기도 한다. 모두 미국 출신이라는 점이다. 브리티시 인베이젼 이후 음악 시장을 양분한 미국과 영국은 항상 각축을 벌여왔지만, 90년대 영국 록밴드들의 약진 속에서 미국의 지분은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뉴웨이브 시대에서 주도권은 이제 미국 것이 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팝시장에서의 주도적 분위기는 리버풀의 The Wombats의 세 번째 정규앨범 Glitterbug로 인해 마침표가 지워지고 물음표가 새로 찍혔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