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표절 논란 그 내막 2주 전 쇼미더머니 시즌6 본선 중 프로듀스 합동 공연 중 킬라그램과 한해의 대결이 화제였습니다. 킬라그램은 지코와 딘과 함께 '어디'라는 곡으로, 한해는 다이나믹 듀오와 '로비로 모여'라는 곡을 선뵀습니다. 두 곡은 각자 나름의 컨셉트의 특색있고 신나는 비트로 방송 다음 날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곧장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무대, 좋은 음원으로 좋게 끝나진 않았습니다. 바로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코와 딘이 프로듀싱한 곡 '어디'의 비트와 분위기가 스타급 힙합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DJ Khaled의 'I'm The One'과 매우 흡사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알앤비 보컬과 랩 파트가 번갈아 진행되는 구성은 똑같습니다. 물론 이런 구성은 많은 알앤비,..
쇼미더머니의 목적모든 프로그램이 그렇듯 엠넷 역시 목적을 정해놓고 쇼미더머니를 기획하진 않는다. 엠넷측은 그저 시청자를 모으고 광고주를 모으면 만족할 일이다. 그러니까 엠넷이 설렁 힙합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쇼미더머니를 기획했다고 말한지언정 이건 명분에 불과하다. 한국힙합씬은 스스로 쇼미더머니를 통해 얻을 콩고물을 계산해봐야 한다. 수익을 볼모로 힙합씬을 엠넷에서 맞겼다면 분명히 얻어가야 하는 수익이 있어야 좋은 거래니까 말이다. 힙합쪽에서만 money를 보여주면 불공평하다. 쇼미더머니가 힙합씬의 모든 아티스트가 계급장 떼고 붙어볼 수 있는 FA컵이나 오픈십으로 기능하는 것인가? 아니면 기존 인기나 디스코그래피가 굵직할 수록 유리한 마치 MMORPG세계의 PK판인가.굵직한 아티스트들이 1~2차 예선에서 ..
이매진 드래곤스는 빌보드 차트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록 씬의 거의 마지막 보루이자, 얼터너티브 황혼기를 밝게 빛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일상에서 록 음악을 찾아 듣지 않는 시대에서 여전히 록 음악이 필요한 영화나 게임같은 분야에서 록 음악은 여전히 구애를 받고 있다. 그 덕에 이매진 드래곤스는 다양한 콘텐츠에 스며들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다. 잦은 노출과 소개 덕에 그들은 취향과 실력을 떠나 이름값 하나론 세계적인 밴드의 반열에 올랐다.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는 여전히 록에 대한 수요가 잔존해있다. 이는 새로운 록 음악에 대한 수요를 남겨뒀고, 그 대상은 단연 이매진 드래곤스였다. 다른 선택지가 없을 뿐더러, 특정 포맷이나 분위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며 젊은 감각을 내뿜는 이매진 드래곤스의 ..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뷰는 28억 7천만입니다. 그리고 뒤를 쫓는 위즈 칼리파의 'See You Again'가 1위와의 간격을 3천 만으로 좁혔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1위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1300만 뷰를 기록하면서 누적 22억 뷰를 달성한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바로 루이스 폰시의 'Despacito'입니다. 중남미 라틴 문화권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거둔 걸로 끝나지 않고 북미 그리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음악차트에서 누비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Despacito'가 주목 받는 건 음악이 가진 마이너한 문화적 지형입니다. 노래를 들으면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스페인어 가사라는 점입니다. 루이스 폰시와 협업한 대디 양키는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 출생입니다. 어린 시절 수도인 ..
지드래곤이 새로운 EP'권지용'을 출시했습니다. 음악이 이렇고 저렇고 좋고 별로다를 떠나서 지드래곤의 앨범은 화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사건의 발단?문제의 시작은 지드래곤이 SNS에 "What's The Problem?"이라는 글로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메시지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로 향했습니다. 음콘협이 이번에 출시한 지드래곤의 USB앨범이 음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 이유는 물론 법에 근거합니다. 저작권법 제2조 5항에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음반"은 음(음성ㆍ음향을 말한다. 이하 같다)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음을 디지털화한 것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다만, 음이 영상과 함께 고정된 것을 제외한다. USB라는 매체는 문제가 안 됩니다. 이미 많은 국내외에서 USB..
5월 22일 맨체스터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있었던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바로 바깥쪽에서 폭탄이 터졌다. 퇴장하던 관객들 중 2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영국에서의 발생한 잇단 소프트타깃 테러 중 하나였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맨체스터의 비극에 대해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테러의 화를 피했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고 까닭 없는 죄책감도 가졌을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축이 되어 추모 공연을 추진했다. 6월 4일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원 러브 맨체스터(One Love Manchester)'라는 이름으로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큰 규모의 추모 자선 공연이 열렸다. 콜드플레이, 리암 갤러거, 케이티 페리, 마일리 사일러스, 저스틴 비버 등 맨체스터를 위로하..
몇 년 전에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이 있습니다. 홀로포닉스(Holophonics)라고 하는 신기한 음향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들으면 마치 나를 둘러싼 360도 사방에서 들리는 사운드였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하는 소리, 머리 근처에서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 등 정말 진귀한 체험을 느끼게 하는 탓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할 수밖에 없는 소리였습니다. 그때 인기를 끌었던 건 사실 효과음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홀로포닉스가 유명해진 그 무렵 이런 저런 시도가 많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5.1채널이나 그 이상의 사운드시스템이 이미 있지만 홀로포닉스가 화제가 된 건 2채널, 즉 단순히 이어폰뿐인 스테레오 환경에서도 그런 체험이 가능했던 까닭이었죠. 사실 이 레코딩 방법은 크게 어려운 절차를 거치..
2015년 가장 충격적인 일 중 하나는 로로스의 잠정적 활동 중단이었다. 그 해 한국대중음악상의 주인공이 된 밴드였고, 한국 포스트록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던 그들이기에 몇 년간은 승승장구하리라 쉽사리 기대할 수밖에 없었던 바로 그때 활동 중단 선언이 있었다. 6인조 밴드에 걸린 기대는 거대했고, 그 기대의 높이만큼 팬들의 추락한 기대감에 아쉬움과 실망도 컸다. 그 아쉬움이 사그라들기 전에 발표된 도재명의 솔로 앨범 소식은 그래서 반가웠다. 걸그룹의 신곡 티저 영상만큼 도재명의 티저 역시 반가웠다. 많은 사람들이 출시일까지 손꼽아 기다렸던 앨범이었다. 나도 모르게 도재명 솔로 앨범이긴 하지만 로로스 2집 앨범의 연장선 위에 있는 곡들을 기대했었나보다. 에 담긴 13곡은 그래서 조금 실망스럽다. 곡마다 밴드..
2014년 발매한 앨범은 그야말로 에드 시런을 세상에 알리고 세상 맨 위에 올려놓은 작품이었다. 2016년 그래미 어워드까지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당연했고, 의 영향력이 차분해질 때 그의 3번째 앨범 가 공개됐다. 팬들이 그를 그리워할 틈이 없이 다시 등장했다. 그가 보여준 곡은 락과 힙합을 가미한 전형적인 팝이다. 앨범마다의 독립적인 특색은 없다고 할 수 있고, 다시 말해 그의 음악은 시간적인 변화가 없었다. 이번 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스타일도 없었고 에드 시런답지 않은 모습은 없었다. 리드미컬한 보컬 혹은 부드러운 기타에 멜로디 좋은 구절, 거의 모든 곡엔 양자택일이 있다. 이번 앨범에서 전자는 ’Shape of You’였고, 후자는 ‘How Would You Feel’이 그렇다. 음원 파급력..
트와이스의 신곡 발표는 큰 팬덤으로 인한 화제성, 그리고 대세 걸그룹으로써 음원 시장에 변동을 일으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트와이스는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선도한다. 트와이스의 진취적인 음악 포지셔닝은 과거 한때 아이돌이 범람하던 시기 양산형 음악만 횡행하던 모습이 사라지게끔 한 역할을 한 셈이다. 즉 적당하고 무난한 곡을 급조해 아이돌이란 포장지로 정성스럽게 포장한다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든 현실이 요즘 걸그룹 음악 판도다. 그 음악 판도의 정점에 서있는 주인공은 단연 트와이스다. 2015년 10월 'OOH-AHH하게'를 시작으로 'Cheer Up'와 'T.T'로 잇단 3연속 백투백 홈런을 쳐낸 트와이스의 곡은 모두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의 작품이었다. 블랙아이드필승이 2009년부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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