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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7일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있었던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의 2번째 도시인 리버풀 편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시즌 3을 맞을 정도로 세계 주요 도시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유명한 이벤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틀즈와 리버풀FC를 둘 다 다루는 시간이기에 빠질 수 없는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비틀즈 팬클럽 서강석 회장님의 초대 이벤트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부터 벌써 나이대가 40~50대 관객들만 보일 정도였습니다. 메인으로 사회를 보시는 분도 원로 아나운서이신 황인용 씨였고 비틀즈도 60~70년대 활동한 밴드였으니 딱히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죠. 황인용 아나운서는 비틀즈의 음악을 소개했고, 평소에 축구팬들로부터 해박한 지식으로 사랑 받는 한준희 KBS 해설위원이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당했습니다.

만담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프로젝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Les Beat'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비틀즈의 곡을 바로크 음악으로 풀어내거나 본래 클래식 곡과 함꼐 절묘하게 뒤섞어내면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줬습니다. 곡 중에서 가장 으뜸인 것은 'Yesterday'와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를 한 곡으로 풀어낸 무대였습니다. 또한 테너 김동녘 씨가 성악 버전으로 'Michelle'과 'Yesterday'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한준희 씨는 리버풀의 현재를 집중 조명하기보다 과거를 들춰내며 어떻게 지금까지 사랑 받는 클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주로 비틀즈의 주요 활동 시기였던 60~70년대에 리버풀의 영웅이었던 빌 샹클리와 밥 페이즐리 감독에 대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내심 리버풀FC의 응원가 'You'll Never Walk Alone'을 'Les Beat'이 재해석한 버전을 들려줬음 싶었지만 그런 건 없었습니다 ㅠ_ㅠ...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에 뒷배경으로 리버풀의 풍경과 비틀즈, 리버풀FC의 사진들이 슬라이드쇼로 비춰지면서 좋은 분위기도 연출되어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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