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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FIDLAR를 소개합니다.

Mr Brightside 2015. 9. 15. 17:33





 애플에서 제공하는 iTunes 라디오 혹은 유튜브에서 해외 음악을 들으면서 파도 타기를 하다보면 꼭 인상에 강하게 남는 밴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FIDLAR입니다. 예전부터 FIDLAR 정보 좀 얻으려고 검색이나 수소문을 해봤지만 국내엔 인지도가 거의 0에 가까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굵직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이들의 곡을 제공하지 않아서, 새로운 팬이 생겨날 가능성도 요원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봤습니다.


이 밴드는 2009년에 결성했고, 2013년과 2015년에 정규 앨범을 하나씩 릴리즈한 중견 밴드입니다. 4명의 멤버로 구성되었고 특히 Max Kuehn은 밴드 T.S.O.L의 유명한 키보드 Greg Kuehn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밴드는 LA에서 결성됐고, 우리가 그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자유분방함을 대표하는 똘끼넘치는 친구들입니다. 이들이 LA에서 활동해서 그런지 'Cheep Beer'의 곡 앞 뒤에는 한인라디오 방송으로 들리는 우리말이 살짝 들리기도 합니다. 

멤버 Zac이 같이 살던 친구들이 장난칠 때 외치던 문장 'Forget It Dad, Lifes All Right'의 앞글자를 땄다고 합니다. 이 말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무릎에다가도 타투로 새겼습니다.

이들은 마치 2000년대 Blink 182나 Offspring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을 합니다. 이 밴드는 개러지 록으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스케이트 펑크(Skate Punk)라고 부릅니다. 스케이트 펑크는, 미국 서부 해안쪽에서의 나타난 펑크의 하위 장르입니다. 특히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그 동네 문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졌습니다. 즉, 흥겹고 강한 비트의 음악이며, 고의로 정제하지 않고 다소 거친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그래서 하드코어와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하드코어보다는 중심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이런 음악이 요즘 트렌트는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이말은즉슨, 90-2000년대 음악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FIDLAR는 그 노스탤지어를 치료해줄 수 있는 처방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에선 젊음이 느껴지고, 젊은이들의 자유로움이 묻어납니다. 더 심하게 말해면, 깨부시고 박살내고 지랄맞고 발광하는 음악입니다. 후크송과 전자 음악의 홍수에 지친 분들, 무료함과 나긋함을 던저버리고 싶은 분들께 FIDLAR의 음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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